:53 야경꾼

야경꾼이 그 나무 아래를 지난다. 지나며 거꾸로 매달린 계원을 본다. 야경꾼은 나무 아래 팻말에 적힌 것을 읽어 보려고 한다. 계원의 눈물이 계원의 머리칼 속으로 차갑게 흘러내리고 있다. 그것은 아무도 볼 수 없다.